주가의 움직임 #5 - 상관 관계가 있는 두 개의 브라운 운동
모든 주식의 수익율이 완전히 따로 놀지는 않습니다. 어떤 주식끼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고, 또 어떤 주식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할 겁니다. 주식 A의 수익율이 브라운 운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주가의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. 주식 B도 마찬가지입니다.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 낸 주가의 흐름은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. 만약 주식 A와 B의 수익율 간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다면 주가의 흐름들도 이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.
분산-공분산 행렬
확률 변수들 사이의 공분산은 행렬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. 다음은 세 개의 확률 변수
한편
이렇게 여러 확률 변수들의 분산 그리고 그들 간의 공분산을 표현한 행렬을 분산-공분산 행렬(variance-covariance matrix)
라고 합니다.
3개의 확률 변수도 아래와 같이 3x1 행렬로 묶어서
위의 분산-공분산 행렬은 행렬
그런데
그러면 분산-공분산 행렬은 이렇게 됩니다(주석(2)).
그리고 양변을
춀레스키 분해
이제부터 상관 관계가 있는 두 개의 브라운 운동
또 하나의 행렬
그리고
그리고 (5)의 양변을
(4)와 (6)이 같아야 하므로 최종적으로
이제 춀레스키 분해(Cholesky Decomposition)
라고 합니다. 춀레스키 분해는 어떤 행렬을 하삼각행렬(lower triangular matrix)과 그 전치 행렬의 곱으로 분해하는 방법을 말합니다. 아무 행렬이나 이렇게 분해할 수는 없고 특정한 성질을 갖는 행렬만 가능한데 상관 계수 행렬은 분해 가능하다고 합니다. 그리고 어떤 행렬을 촐레스키 분해를 했을 때
마지막으로 상관 관계가 있는 두 개의 브라운 운동
상관 계수가 1이면
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
엑셀을 이용하여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습니다. 상관 계수가 -1이면 예상대로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.

상관 계수가 1이면 역시 예상대로 완전히 동일한 흐름이 만들어집니다. 두 그래프가 완전히 겹쳐서 하나가 뒤에 숨어서 잘 안보입니다.

상관 계수가 0이면 대중이 없는데 예시적으로 하나를 보여 드리면 이렇습니다.

주석
(1) 분산-공분산 행렬
(2) 브라운 운동의 분산-공분산 행렬
브라운 운동의 분산은
따라서 브라운 운동 행렬의 분산-공분산 행렬은 아래와 같이 간단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.
(3) 브라운 운동의 상관 계수 행렬
브라운 운동 행렬의 분산-공분산 행렬을